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배당락 효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1%) 상승한 1966.3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배당락일은 맞아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며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9549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75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64억원, 94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6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16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352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배당락일까지 고배당주에 자금이 쏠리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제약바이오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의약품주가 6% 넘게 상승했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영진약품,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3~14%대로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등도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전통적인 고배당주 업종인 통신업이 4% 넘게 하락했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이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출회 부담) 이슈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상승했고 LG전자는 4분기 가전과 TV부문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에스도 4% 넘게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기아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SK와 SK텔레콤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POSCO, KT&G, 삼성화재 등도 1~3% 안팎으로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 투자설명서의 효력발생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저가항공사(LLC)인 에어서울의 국제항공운송 면허 취득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한개를 포함해 46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68개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30원(0.07%) 상승한 그램(g)당 4만6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