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209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상승한 1210.3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승 반전했으나 1210원 선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이틀 연속 중국증시 급락세가 전개됐지만 중국 정부의 개입 속에 위안화 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6.5위안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고 뉴욕 금융시장은 애플 등 기술주 호조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30달러를 밑도는 등 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은 제한적인 분위기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가치 안정에도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은 여전히 미약하다”며 “장중 발표되는 12월 중국 수출입동향이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확대될 전망이라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 상승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1210원 대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 및 레벨 부담이 상존해 이후 상승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