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9포인트(2.34%) 급락한 1845.4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과 일본의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동반 급락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6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24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9억원, 231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55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부광약품이 신약 개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양약품은 백혈병 1차 치료제 출시 소식에 11% 이상 올랐다. 이에 힘입어 LG생명과학, 일동제약, 경보제약, 삼성제약, 명문제약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의약품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 급락에 따라 증권주가 동반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이 3~7% 대로 하락해 증권업이 4% 이상 하락했다. 그밖에 기계, 철강금속, 통신업, 건설업, 종이목재 등도 3% 내외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하락하며 11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실전 부진 전망에 4% 넘게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요금할인 경쟁 등 성장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3%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3% 대로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금속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내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강원랜드는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진원생명과학은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1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74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0.33%) 상승한 그램(g)당 4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