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석유 재고는 많은데 수요는 적은 시장 상황 때문에 올해 유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비롤 총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신화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2016년에도 유가 하락 압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비롤 총장은 주요 국가들의 경기 침체로 석유 수요가 점점 줄고 있다며 저유가는 석유 수입국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중동과 러시아 등 석유 수출국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롤 총장은 "2017년 말에는 유가가 오르기 시작할 수 있다"며 향후 4~5년에 걸쳐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롤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수요를 채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신흥국에서 재생에너지 설비가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후 변화 문제를 다루며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미래 에너지 공급의 약 40%는 '제로 에미션(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기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