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보육대란의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임시회를 열어 유치원 지원예산을 의결추진하고, 경기도가 어린이집 예산 2개월분을 도비로 지원키로 했다. 이날 도비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각 시군은 이날부터 어린이집에 교부받은 도비 집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도가 계획한 보육예산은 2개월분에 불과해 이후 추가 예산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육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기도는 도의회에서 누리과정 유치원 예산 통과를 추진함에 따라 25일 31개 시군에 누리과정(만 3~5세) 어린이집 예산 2개월분 910억원을 교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민주는 오는 28일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6년 유치원 지원예산안(4929억원)을 수정(4개월 지급 검토), 의결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31개 시군에 올해 어린이집 예산(5459억원) 중 2개월분 910억원을 도비로 교부하기로 했다. 시군별 누리과정 지원액은 ▲용인시 80억6808만원 ▲수원시 68억6004만원 ▲고양시 62억654만원 ▲성남시 56억5226만원 ▲남양주시 53억5255만원 ▲안산시 49억2164만원 ▲부천시 47억7776만원 ▲화성시 44억3200만원 ▲안양시 39억650만원 등이다.
경기도는 더민주당의 어린이집 예산 통과 추진결정 뒤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의총을 통해 누리과정 유치원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어 "최선책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선 보육대란의 급한 불을 끄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경기도의회, 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