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21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내린 12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증시가 폭락세를 연출하자 하락폭을 축소했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단기적 저물가 유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고용시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성명서가 대체로 비둘기파(통화 완화)적인 내용으로 발표되며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 시켰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를 확실하게 늦추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비둘기파적 FOMC 결과에도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1%넘게 하락했다”며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월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수출 네고물량 유입이 예상되고 1210원대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상존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