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신당인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인물영입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현역의원 합류 등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이는 주춤한 당 지지율이 뒤집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최근 정치신인 등 인재들의 합류를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전날에는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정치평론가로 활약한 강연재·김경진 변호사, 김철근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 이용호 전 경향신문 기자 등 4인과 20년 이상 시설관리와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공무직 노조원 2명의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동시에 거물급 인사들의 영입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공공경영연구원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꼽힌다.
국민의당에 이런 행보는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창당 이후 2선으로 후퇴할 예정인 만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만한 상징적 인물이 필요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 행이 불투명한 것은 물론 현실정치 참여여부 자체를 고민하고 있고 김 원장과 장 교수는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외곽지원을 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와는 별도로 김한길 의원과 주승용 원내대표 등을 중심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17명으로 교섭단체 구성까지 3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로썬 호남지역 의원들의 합류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더민주 잔류를 선언한 박혜자 의원을 제외하고 김영록 이개호 의원은 꾸준히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전격 국민의당에 합류하거나 입당은 하지 않고 교섭단체를 함께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더민주를 탈당한 후 잠시 몸을 숙이고 있는 최재천 의원의 합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더민주 내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노웅래 민병두 의원과 비대위 구성에서 제외돼 체면을 구긴 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