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213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9원 상승한 1207.4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중국증시 상승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가 나오며 반락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과 주식시장에서 각각 5000억원,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은 다시 반등했다.
밤사이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소식에 5.5% 하락했다. 유가 급락에 따라 유럽과 뉴욕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엔화 수요 유입에 엔/달러는 121엔 초반에서 119엔 후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유로도 유로 캐리트레이드 위축에 따라 하락 압력이 존재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3월 추가 부양 기대감에 1.09달러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투심 위축이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1210원대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레벨 부담감이 있어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