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유가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 매도가 나오며 1890선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3포인트(0.84%) 하락한 1890.6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내림세를 거듭하면서 3대 주요지수 모두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4억301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73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억원, 19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2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73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 은행, 통신업이 3% 내외의 낙폭을 보였고 종이목재,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 의약품은 1% 안팎으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 기대감에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가 2~8% 상승했고 LG생활건강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4% 가까이 하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지분 처분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약세를 보이면서 114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신한지주, LG, 한미사이언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2% 이상 올랐고 KT&G는 3% 가까이 상승했다. 기아차, NAVER, LG화학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효성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상승했고 모나미는 중국 시장 소비재 수출 증가와 물류창고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힘입어 13%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27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4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0.67%) 상승한 그램(g)당 4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