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간 충남 및 인근 내륙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대전지방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쯤 충남 금산군 북쪽 1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지(북위 36.21도, 동경 127.48도) 인근인 충남과 충북은 물론 전북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발생 이후 대전소방본부에는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낀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100여건 가까이 걸려왔지만 실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오전 전북 익산시 북쪽 9㎞지역(북위 36.03도, 동경 126.96도)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같은 달 1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북서쪽 5㎞ 지역(북위 36.90도 동경 126.58도)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2개월 사이 충남과 인근 내륙지역에서 세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걱정을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질연 지진연구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익산과 마찬가지로 이번 금산 지진은 진앙지가 가까워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끼는 시민들이 있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지진 피해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한다면 향후 지진발생 가능성, 단층활동 여부에 대한 분석을 하겠지만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또 세 번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직접 연관성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내륙지역에서는 지난 2010년 5번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2011년 2번, 2012년 1번, 2013년 1번, 2015년 2번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