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30분간 이어진 국회연설 이후 30분가량 면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직 사퇴 후 경남 양산에 머물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 참석차 상경해 오늘(16일) 다시 양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연설을 청취한 후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무슨 대화를 나누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양산에) 내려가기 전에 인사드리고 가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오신 이후로 당이 아주 안정되고 활력도 많이 생겼다. 총선에서 이길 것 같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의 '북한 궤멸' 발언과 관련해 안보관에 시각차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 같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두 사람의 면담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오늘 내려가면 한동안 안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한번 뵙고 가는 게 좋겠다고 연락이 와서 면담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