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23%) 하락한 1883.9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중국 경기지표 회복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아시아증시의 약세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89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6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4억원, 123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6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2315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은행이 2% 안팎으로 상승했고 통신업, 금융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음식료품이 3% 대로 하락했고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쌍용차, 만도 등이 1~4%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저유가 수혜와 투자 대안으로서의 매력 부각으로 2%대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3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핀테크 스타크업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 반면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가 2~7%대로 하락했고 삼성물산, SK텔레콤, POSCO, 삼성화재, 강원랜드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코오롱인더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올해 영업망 확대와 설비 증설을 통해 성장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8% 이상 상승했고 동양은 지난해 영업익이 352억원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31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99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660원(1.43%) 상승한 그램(g)당 4만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