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박원순 양승오' '박원순 강용석'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17일 법원에서 허위로 판단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포함한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집회를 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씨 등 7명에 대해 각각 벌금 700만~1500만원을 선고했다. 양씨 등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같은해 11월 불구속기소됐다.
주신씨는 2011년 8월 현역병 입영판정을 받고 훈련소에 입소했으나 우측 대퇴부 통증 때문에 퇴소했다. 이후 자생병원에서 찍은 허리 MRI와 엑스레이 사진 등을 병무청에 냈고 2011년 12월 추간판탈출증을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강용석 변호사는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주신씨는 이듬해 2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찍는 등 공개검증을 통해 의혹을 해명했지만 대리신검 등 논란은 계속됐다.
그러나 17일 법원은 박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양씨 등은 섣불리 공적인 판단을 했고 의혹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전파성이 높은 수단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에 '보수논객'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판결이 검찰 구형보다 더 높이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군요. 오늘 7시 덕수궁에 모입시다. 어차피 판결과 관계없이 박주신 잡아오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싸움입니다"라며 집회 포스터를 올렸다.
이 포스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결을 위한 최대집회'라는 제목과 함께 '2016년 2월17일 오후 7시 덕수궁 대한문 앞'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국민총협의회' 등 일시와 장소, 주최가 명시돼 있다.
이날 집회에는 변희재 대표를 비롯해 최근 새누리당 입당이 거부된 강용석 변호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