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포인트(0.39%) 상승한 1916.2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이 여파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외국인이 오후들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722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82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72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9억원, 17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3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1528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3%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금융업, 보험은 2% 안팎으로 하락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환율 수혜 기대감으로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화의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자동차업체의 수출 경쟁력이 일본 자동차 업체보다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4중 안테나 기술'(4T4R: 4 Transmitter 4 Receiver)을 상용망에 적용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고 강원랜드는 구형 기계를 신형으로 지속 교체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2% 가까이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롯데케미칼, LG전자, 고려아연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화재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에 7% 가까이 하락했고 NAVER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KB금융 등도 1% 내외로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유동성 위기를 겪은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여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힘입어 8% 이상 상승했고 사조대림은 지난해 실적 개선 소식에 5%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8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0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930원(1.98%) 상승한 그램(g)당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