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입당'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입당 회견문에서 "썩은 고목 같은 교육을 다시 살려 산업인력이 아닌 창조인재를 길러내고, 흙수저가 금수저를 따라잡고, 자식교육 때문에 이민가고 가족이 생이별하는 일들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일본 대 중국·북한의 군사경쟁과 안보위기 강화라는 위기의 찬바람이 대신하고 있다"며 "북한의 경제와 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 실질적 융합을 꾀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고 있다"며 "경제 위기,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안보 위협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진심으로 읽어내며 조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고 세련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이 되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조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국제개발 분야의 석학인 제프리 삭스 교수의 지도를 받아 국제 개발 분야 석사를 취득했다.

조 대표는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은행의 '영 프로페셔널' 프로그램에 합격, 국제 경제 개발 전문가로 입문했다. 2014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은행 사무소 대표로 근무하며 세계은행 개발사업 집행을 총괄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