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원유 가격’
국제유가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 동결 및 감축이 없다는 발언에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4.6%) 급락한 31.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42달러(4.09%) 떨어진 33.27달러를 나타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이란과 사우디 석유장관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잔 남다르 장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에 대해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1월 수준에서의 산유량 동결 제안은 현실적이지 않은 요구"라며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줄면 인근 국가들이 산유량을 상당부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도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연례 최대 행사인 IHS 세라위크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합의를 찾기 위해 OPEC과 비OPEC이 의견을 모으도록 애썼다"며 "감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산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충분한 재고를 허용하기 때문에 동결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산유국들 사이에서 부담을 나누려는 의지가 없었다"며 "우리는 수요와 공급이 재균형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작동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