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이 개봉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 14년만에 개봉한 영화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귀향'은 지난 25일 529개 스크린에서 12만89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9만4823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귀향'은 일본군에게 끌려가 가족의 품을 떠나야 했던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조정래 감독이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본 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만들었다. 조 감독은 "수십만의 여성들이 끌려가 살아 돌아온 사람은 200명뿐이었다. '귀향'이 한 번 상영되면 한 분의 영혼이 집에 돌아온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귀향'은 시민들이 함께 제작했다. 투자·배급사를 찾는 문제부터 개봉일이 결정되기까지 어려움이 따랐다. 제작 기간만 14년에 이른다. 7만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의 50%, 12억원을 조달했다. 개봉도 문제였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귀향'은 '마이너 영화'였다.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온란인 청원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참여에 '귀향'은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을 달구게 됐다.
시민들이 '귀향' 제작에 직접 뛰어든 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부채의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했다. 단돈 '10억엔'으로 만들어진 합의였다. 일본 기시다 외무상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뿐이었다. 일본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평화비)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소녀상'은 돌아오지 못한 이름모를 옛 소녀들의 '귀향'을 위한 우리들의 업보다.
시민들이 '귀향' 제작에 직접 뛰어든 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부채의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했다. 단돈 '10억엔'으로 만들어진 합의였다. 일본 기시다 외무상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뿐이었다. 일본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평화비)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소녀상'은 돌아오지 못한 이름모를 옛 소녀들의 '귀향'을 위한 우리들의 업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