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268억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1조5435억원(91.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수수료수익이 전년보다 32.6% 늘어난 영향이다.
또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매출 기준 수탁수수료가 3조3598억원에서 4조5858억원으로 확대됐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도 9283억원에서 1조2294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기매매이익은 4조1536억원으로 4167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채권과 관련한 이익이 9447억원 감소해 자기매매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자산규모가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는 4089억원이 늘어난 7조90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44조5000억원으로 2014년(313조5000억원)에 비해 31조(9.9%) 증가했다.
증권사의 점포수는 1235개에서 1279개로 확대됐고 인원 수는 3만6561명에서 3만6118명으로 줄었다. 56개사 중 47개사는 흑자(3조2667억원)였고 9개사는 적자(399억원)를 나타냈다.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을 조기 적용한 9개사(HMC, NH, 대우, 미래, 부국, 삼성, 이베스트, 한국투자, 현대)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658.8%였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NCR이 100% 이하가 되면 금융당국은 '경영개선 권고'를 한다.
한편 6개 선물회사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5억원(404.8%)증가하면서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생상품거래가 증가하면서 국내외 파생상품수탁수수료가 각각 34억원, 48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증권·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올해 국내 경기침체,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제의 둔화가능성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