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1940선으로 후퇴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60%) 하락한 1946.1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5%대로 급등했음에도 IT주의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5403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84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 96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05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2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3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1%대로 상승했고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증권, 화학, 의약품 등은 1% 내외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면세점 관련주들이 시내 면세점 사업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정부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5년으로 제한된 시내 면세점 사업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롯데쇼핑, 두산, 호텔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0~15%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국제유가의 상승에 연이은 약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가 중국의 해외 직구 세제개편 이슈로 4%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 SK,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POSCO가 중국 철강가격 급등 소식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고 LG도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두산건설이 5000억원 수준의 김해 주촌선천지구 공동주택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진원생명과학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하는 지카 바이러스 관련 자문회의에 초청 받았다는 소식에 2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9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10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0.45%) 상승한 그램(g)당 4만88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