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 격차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난 8일(현지시각)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회원국별 남녀 임금 격차(2014년 기준)를 발표했다. OECD에 따르면 조사 대상에 오른 36개의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OECD 남녀 평균 임금 격차인 15.6%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이 격차는 정규직이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남성 임금에 대한 여성의 상대적인 임금을 나타낸다고 OECD는 설명했다. 한국은 동일 노동을 조건으로 남성 임금이 100만원일 때 여성은 63만3000원을 받는 셈이다. 한국 다음으로 임금 격차가 큰 국가로는 일본과 에스토니아가 26.6%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국가 1위는 3.8%를 기록한 헝가리였다. 이어 뉴질랜드가 5.6%, 벨기에가 5.9%, 노르웨이 6.3% 순으로 임금 격차가 작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이러한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 확대와 가사근로자의 최저임금 보장, 여성 고용 할당제 등의 방안을 성평등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별 남녀 임금격차. /자료=OECD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