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력평가연구소 등의 난이도 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인 과목은 수학이었다.
수학 가형은 공식이나 복잡한 계산 문제는 줄어든 반면 정의나 그래프의 성질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새롭게 개편된 교육과정에서 강조된 순열과 조합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나형은 함수 문제가 많아 지난해 수능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수학 과목의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 등급 컷인 A형 95점, B형 96점에서 각각 7점, 19점씩 떨어질 것으로 종로학력평가연구소는 내다봤다.
반면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빈칸추론이나 어법 문제가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됐다. 변별력이 있다고 분석된 문제는 지문에 어려운 어휘가 들어간 42번 빈칸추론 문제와 정답의 단서가 되는 연결사 없이 전체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37번 문장위치 문제다. 영어 과목의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보다 4점 올라간 98점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A형과 B형이 통합된 국어는 지난해 수능 B형보다는 약간 쉽고, A형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 학생들이 시간이 다소 부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과목의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 등급 컷인 A형 96점과 B형 93점의 중간인 95점 정도로 예상된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기존 수능 한국사 난이도를 100%로 본다면 50%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30%대 수준이었던 전근대사 출제 비중은 전체 문항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또 정치사 문항 비중이 줄고 경제, 문화 분야 출제 비중이 늘었다.
서울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시험은 전국 1887개 고교, 1~3학년 128만명이 응시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25일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