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1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에 검사 출신의 박성득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국세청 출신인 김영기 세무법인 티앤피 대표는 신규 선임됐다.
두 사람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임기는 3년이다.
이사의 보수 한도는 이사 7명과 사외이사 4명을 합해 50억원으로 결정됐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미래 먹거리 사업의 창출에 지속적인 힘을 기울인다면 현대건설의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외형적인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첨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공무원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에 대해 담합 의혹과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박성득 변호사는 감사원 감사위원을, 김영기 대표는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