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가 편성한 4.8개월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서울시의회가 편성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4.8개월분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10일 시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3개월분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서울시에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5일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각각 4.8개월씩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부동의' 입장을 밝히고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 집행했다. 어린이집에는 1인당 7만원인 방과후 과정비만 지급했다.

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해 본래 입장은 '부동의'였지만, 현장의 혼란과 학부모들의 절박함을 고려하고, 4.8개월 편성을 의결한 서울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누리과정 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 법령 정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현행 무상보육이 후퇴하지 않도록 중앙정부가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