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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계획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6월로 내다봤다.

이번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한국은행은 추가통화 정책에 제약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3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상반기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능성이 증대될 경우 한은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6월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 중에서 만기가 예정된 규모는 7조4000억원으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탈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김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전망이 나오면서 한은의 추가 통화정책을 제약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자금이탈 가능성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추가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