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9포인트(0.66%) 상승한 1987.9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올해 인상 횟수 전망치를 낮춘 것이 호재로 작용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거래량은 2억8223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66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36억원, 268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20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7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17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주가 4% 이상 상승하면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삼성증권 등이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 건설업, 화학도 1~2%대로 상승했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강세였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상승에 힘입어 S-Oil,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이 2~5%대로 올랐다. 어제 약세를 보였던 POSCO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4%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고 LG전자는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KT&G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 NAVER, SK, 강원랜드, LG생활건강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동원이 지난 14일 최대주주 이혁배 회장의 지분 82만9510주를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조합 제3호에 양도한다고 공시한 데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넥센타이어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8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29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0.53%) 상승한 그램(g)당 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