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당내 경선 과정이 중반을 향해 가면서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더민주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3~5차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경선에는 총 29개 지역구에서 65명이 참여하며 이중 12명이 현역의원이다.


이날 오후에 발표될 3차 경선에서는 ▲장하나 의원(서울 노원갑)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 ▲이목희 의원(서울 금천)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 등 6명의 현역 의원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차 경선(17~18일)에는 ▲김광진 의원(전남 순천) ▲신문식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이윤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 등 4명이, 마지막 5차 경선(18~19일)에는 ▲박혜자 의원(광주 서갑) ▲설훈 의원(경기 부천원미을) 2명이 도전한다.

앞서 1·2차 경선에서는 총 15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5명이 탈락했다. 현역 의원의 경선 생존율은 66%인 셈이다.

1차 경선에서는 ▲김우남 의원(제주을) ▲김기준 의원(서울 양천갑)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을)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 등 현역 4명이 떨어졌고, 결선까지 갔던 ▲박민수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까지 포함하면 총 5명이 탈락했다.


2차 경선에서는 현역 4명이 모두 생존했지만 100% 안심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방식 경선이라 현역이 언제든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RS방식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참여율이 높아 정치신인이 많이 승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당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를 돌리면 현역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지만 안심번호제 도입 이후 현역 의원이 낙관할 수 만은 없게 됐다"고 말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