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가 30%가량 인상된 가운데 내달부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종신보험과 CI(치명적질병)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의 보험료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이 내달부터 예정이율을 0.25% 포인트 안팎의 폭으로 내릴 예정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료는 올라간다. 예정이율이 0.25% 포인트 낮아지면 보험료는 5~10% 가량 올라갈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별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한화생명도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형 보험사들 역시 비슷한 폭으로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과 동부생명도 예정이율을 3.25%에서 2.9%로 0.35%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이번에 다시 포인트 예정이율 조정에 나서면서 보험료가 지난해보다 평균 30% 전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손보사들은 지난 1월 실손보험료를 30% 가까이 인상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보험 가입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