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인 40대 남성 L씨의 아내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23일 오후 L씨의 아내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RT-PCR)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전파 통로는 수혈, 성관계, 매개체인 흰줄숲모기 등 총 3가지다. L씨는 역학조사에서 브라질에서 이집트숲모기에 물린 이후 수혈을 하지 않았고 한국에 들어와 모기에 물린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국내 전파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강조하면서도 감염자 추가 유입 가능성은 열어뒀다.

현재 브라질에서 아직 입국하지 않은 L씨의 동료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