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5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와 홍기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홍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사·감사 선임 건 외 ▲재무제표 승인 ▲자본시장법 개정 등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만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기주총에서 발표된 영업보고(별도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4조4723억원, 영업손실 1조6764억원, 당기순손실 1조5481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시장은 더 이상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올해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