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한국시설안전공단의 도움을 받아 안씨가 암매장했다고 주장한 진천군의 한 야산에서 지하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er) 장비를 동원해 정밀 수색했다. 이날 수색에는 안씨가 30여분 동안 동행했다. 안씨는 '암매장한 산이 이곳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맞다"고 답했다.
시신 수색작업은 오전 11시2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레이더 장비가 이상 신호를 보낸 지점은 모두 9곳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곳을 삽으로 팠지만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나머지 7곳에 깃발을 꽂아 놓고 내일(26일) 오전 굴착기로 다시 팔 계획이다. 1∼2차 시신 수색 당시 굴착기를 동원해 굴토한 지점 16곳과 중복된 곳은 2∼3개 지점으로 경찰은 이곳을 정밀 수색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날 사건의 동선과 주검 암매장 과정을 돌아보는 현장검증을 한 뒤 28일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 안씨에게는 사체유기 혐의에 승아양 폭행과 아내 한모씨(36·18일 사망)를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를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