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 ‘201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창훈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수능 난이도는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전년도 수준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은 쉬운 난이도를 예고한 것과 달리 비교적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가 대폭 줄어들기도 했다. 평가원이 계획대로라면 지난해와 같이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은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시험으로 실시한다. 수학영역 역시 수준별 시험 대신 출제범위에 따라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이 본부장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2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를 조절해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어영역은 올해까지 상대평가가 유지되기 때문에 지난해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목표는 어떤 계열 학생이든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이의신청 접수 기간 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신청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의신청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에 자문을 요청한다는 취지다. 이의심사실무위원회 또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출제위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영역별로 5명 이상 참여시킬 계획이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실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6월 모의평가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