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은 지나갔지만 회사의 조기정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30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대우조선 창사 이래 가장 어려웠다“면서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손실로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 사장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해양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명확한 비용주체(Cost Ownership) 제도도입 등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정 사장은 "올해 안으로 회사가 인도해야 할 해양 프로젝트가 상당수"라며 "예정된 해양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품인도를 최우선 과제로 삼다보니 원가관리에 미흡했고, 생산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만큼 명확한 원가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정성립 사장의 질의응답 내용.
Q. 감사인 교체는 어떻게 진행되나.
금감원에서 지정할 것이다. 1분기부터 진행된다.
Q. 주총이 빨리 끝났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아마 언론에서 내용을 상세히 보도해서 주주들도 내용에 대해 이미 다 숙지한 듯싶다. 더이상 의문사항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주주대표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아직 잘 모르겠다. 일부 소송이 들어오는 게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정확하게 어떻게 집계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Q. 산은 책임론도 불거지는 것 같다.
저희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Q. 3분기 연속 적자라면 좀비기업이 아닌가.
아직 저희는 그런 거 못 느끼고 있다. 이미 적자규모에 대해선 말씀을 다 드렸고, 2013년도 2014년도 귀속이 된 부분이 있었는데 회계상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것으로 인해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고 생각된다.
Q. 안진 회계부정은 아닌가.
그런 기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Q. 안진에서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지 않나.
이론적으로 안 받아들일 수가 있다. 그런데 사실 안진이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권유를 했기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Q. 회사차원에서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 있나.
현재로선 없다. 저희 감사위원회에서 검찰에 진정을 낸 것이 있다. 검찰에서 진정 내용에 대해 어떻게 진행을 시키는지 그 결과가 나오면 회사차원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Q. 첫 수주는 언제쯤인가.
요즘 워낙 시장상황이 안 좋아서 2/4분기 안에는 첫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Q. 1분기는 어려운가.
1분기는 오늘, 내일밖에 없다. 1분기에는 어렵고 2분기에는 꼭 첫수주가 있을 것이다.
Q. 송가는 완료됐고, 대부분 해양플랜트는 어떤가.
올해 9기가 인도되기로 예정됐다. 송가가 올해 처음이다. 올해 9척 프로젝트는 인도될 예정이고, 다음달에 2기정도 예정됐다.
Q. 자본확충 경영정상은 어떻게 될 것 같나.
자본확충은 예정대로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