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과체중인 성인, 비만인, 노인이 늘면서 지난 1980년 1억800만명이었던 성인 당뇨병 환자가 2014년 4억2200만명으로 거의 4배 늘었다. 전 세계 인구 중 당뇨병 환자가 8.5%를 차지하는 셈이다.
WHO는 식사량, 당류가 많이 든 음료 소비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고 특히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어난 데 주목했다. 당뇨병은 이들 지역 개발도상국에서 건강 문제 뿐 아니라 주요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WHO는 당뇨병의 위험인자를 줄이고 당뇨병 치료와 건강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정부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장려하고 국민의 당뇨병을 진단해 치료받을 수 있는 보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당뇨병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이에 대응해 오늘부터 당류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1일 평균 에너지 섭취량의 12.8%로 WHO가 권고하는 5%보다 두 배 이상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