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진=뉴시스 DB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등 리튬이온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공장의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생산라인 2기(10, 11호기)를 증설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하는 10, 11호기 생산라인은 2018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증설이 끝나면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순수 전기차 100만여대에 장착할 중대형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인 연간 총 3억3000만㎡에 이른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발화와 같은 이상 작동을 막는 등 전지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분리막 개발에 성공한 뒤 이듬해 1월 충북 청주공장 1호 라인에서 첫 상업생산에 들어가 가동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매년 20%에 육박하는 분리막 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4년에는 9호 라인까지 생산설비를 늘혔다.

김홍대 SK이노베이션 B&I사업 대표는 “앞으로도 쉼 없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등을 끌어올려 세계 최고, 최대의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