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용접공이 작업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내용연수 조절로 이익을 높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6년간 상각비율을 동종업계 평균인 5.35%보다 낮은 3.7%로 줄였고, 이를 통해 7200억원의 비용을 절약했다.


감가상각 연한 조정은 회계조작이나 분식회계로 볼 순 없지만, 동종업계 업체들과는 차이가 큰 만큼 일반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감가상각은 해마다 유형자산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그만큼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가상각비가 늘면 비용도 늘어 영업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건물의 내용연수 연장과 관련 "사무동 건물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9년 늘렸고, 이를 통해 감가상각비용을 15억원 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2013년과 2014년 사업보고서에서 2조원 부실 오류로 정정공시를 내 논란을 빚었다. 이어 내용연수 조절로 이익조정을 한 것도 밝혀지며 향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