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정상에 선 김미곤 대장. /사진제공=블랙야크

김미곤(45·한국도로공사) 원정대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섰다고 블랙야크 '꿈과 도전의 2016 안나푸르나 원정대'(단장 강태선 대표이사)가 4일 밝혔다.
블랙야크가 후원하는 김미곤 대장은 지난 1일 오전 7시35분(현지시간)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했다. 김 대장은 하루 앞선 4월30일 밤 9시40분 캠프4를 출발, 10여 시간 만에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랐다.

블랙야크 유럽 필드테스터인 요스트 코브쉬(23·독일)는 1시간 뒤 김 대장의 뒤를 이어 정상에 섰고 김 대장은 등정 이튿날인 2일 오후 5시쯤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지난 2월25일 출국한 김미곤 원정대는 3월16일 베이스캠프에 도착, 등반을 시작했으며 4월16일 1차 등정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물러섰다.  

이로써 김 대장과 원정대는 네팔강진으로 철수했던 지난해 4월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 대장은 강진으로 하산한 후 원정대와 강진 피해 복구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김미곤 대장은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등반한 것을 계기로 고산 등반을 시작했다. 200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와 로체(8516m)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등정으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개 중 13개 등정에 성공한 김 대장은 오는 7월 파키스탄 낭가파르(8125m) 원정을 통해 14좌 완등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