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SE'가 이동통신3사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 마니아들 사이에서 아이폰SE 구하기 '미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애플 공인 리셀러에서 아이폰SE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중저가폰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비싸다는 점과 4인치의 작은 화면으로 흥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물량을 적게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실제 아이폰SE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인기색상인 로즈골드와 스페이스그레이는 특히 구하기 힘들다. 한 커뮤니티에는 아이폰SE 구매와 관련 로즈골드 색상을 사전예약 했는데 통신사로부터 언제 받을지 미지수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하소연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 아이폰SE를 받았다는 후기글이 올라오면 어디지역인지 묻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이통사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아이폰SE 구하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한 대리점 직원은 "적은 물량 속에서 사전예약자들에게 먼저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자세한 일정도 알려주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이통업체 한 관계자는 "아이폰SE는 지난해 10월 시판된 아이폰6S 때와 비교해 입고 물량이 절반 수준에 그칠 만큼 적다"면서 "이통3사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물량을 입고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판매 추이에 따라 물량을 늘릴 수는 있겠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SE의 출고가는 16GB 56만9800원, 64GB 69만9600원으로 아이폰6S와 성능이 비슷한 A9칩셋과 1200만 화소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라이브 포토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