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억엔(약 3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2년 인수한 일본 자회사의 가치하락이 원인이다.
넥슨 도쿄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75억엔(약 5977억원), 영업이익은 37억엔(약 3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순손실은 63억엔(약 6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넥슨은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226억엔에 달하는 글룹스의 손상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룹스의 올해 1분기 손상차손은 226억엔으로 약 2328억원에 달한다.
넥슨이 2013년 인수한 글룹스는 과거 피처폰 기반의 웹브라우저 게임을 개발해 온 게임사로 스마트폰 앱 용 게임 출시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 45%, 한국 39%, 일본 8%, 유럽 및 기타 4%, 북미 4% 등이다. 특히 중국지역에서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게임 인기가 매출을 견인했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늘었었고 1분기 한국지역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넥슨 일본법인의 오웬 마호니 대표는 "중국 '던전앤파이터' 춘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3월까지 긍정적 결과가 이어졌다"며 "한국에서는 주요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