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결승경주를 펼치는 경륜선수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0배 미만 저배당 경기, 일요경주 48.9% 차지… 특히 특선급 비중 많아
최근 저배당 경기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황금 배당을 꿈꾸는 경륜팬들은 일요경주의 꽃이라 할 결승전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강자들로 구성된 편성인 만큼 경주 예측이 쉽지 않다. 최저 배당 또한 일반 경주보다 2배가량 높다.  


결승경주는 각 등급 최고 실력자들이 모여서 실력을 뽐내는 경주다. 따라서 일반경주에 비해 선수들 간 기량차가 적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예측이 어렵다보니 고배당을 추구하는 팬들은 의도적으로 결승경주를 노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결승경주에서 이변은 어느 정도 나올까. 올 시즌 펼쳐진 선발, 우수, 특선급 결승전(1~16회차 쌍승식)을 분석 결과, 당초 예상을 깬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고배당이 많을 것으로 봤으나 이변 경주가 별로 없었다. 특히 10배 미만의 저배당 경기가 결승경주의 48.9%나 됐다.  


특선급은 더욱 의외였다. 최근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줄어 이변이 많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저배당 비율이 다른 등급 보다 높았다.


이변이 많았던 등급은 선발급(광명기준)이다. 10~19.9배는 9차례, 20배 이상은 8차례, 50~99.9배는 1차례로 급별 가장 많은 이변이 연출됐다. 전반적인 배당 흐름을 봐도 대부분이 10배 이상의 경기였다. 한 자릿수 배당은 단 여섯 경기에 그쳤다. 따라서 이변을 노린다면 선발급 경주를 노리는 것이 전략이다.

우수급은 선발급과 달리 저배당 흐름도 많은 반면에 50~99.9배 사이의 경기와 100배 이상의 경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패턴이 '모 아니면 도'인 셈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결승경주라고 무조건 큰 배당을 노릴 경우 손실이 많을 수 있다. 추리가 쉽지 않은 어려운 편성이라 해도 우선은 기본 기량에 충실해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지난 경주 결과를 분석하면 결승경주를 어떻게 공략할지 판단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