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내린 1182.9원에 장을 마감했다.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경쟁적 통화 절하에 나서지 않겠다고 합의함에 따라 강달러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레벨 부담감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며 1181원선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여전하고 달러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했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 강세와 Fed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 수준, 완화된 해외 요인들이 Fed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진단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올해 2~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기존의 발언을 반복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강달러 압력은 제한적이었으나 유로존 서베이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미국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