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4달러(1.93%) 상승한 49.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9일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3달러(2.32%) 오른 49.74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42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5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날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510만배럴 감소에는 못 미쳤다. 또 1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던 휘발유 재고는 200만배럴 증가하며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미국의 산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도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의 산유량은 11주 연속 하락하며 880만배럴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4월 970만배럴과 비교하면 약 9.3% 감소한 것이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셰일 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