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나 덩치가 큰 사람들 역시 트렌드에 맞춰 핏감이 좋은 제품을 착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좁아 스타일에 상관없이 몸에 맞는 제품을 골라 착용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젠브로가 큰 사이즈 제품을 착용해야 하는 고객도 체형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빅사이즈 전문몰 ‘젠브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빅사이즈 제품을 제작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사이즈만 크게 만든 제품이 아니다. 고객 특성에 맞춰 기능을 추가했고, 트렌드에 맞춰 멋스러움까지 챙겼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40% 이상 상승했다. 만족도가 커지자 재구매율도 상승해 올해까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형 대표(31)는 "현재 자체제작 상품 비중은 전체 40% 정도"라며 "제작 상품들은 트렌드에 맞춰 빅사이즈로 제작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특성에 맞춰 허리 부분에 밴딩을 처리하거나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 소재 등을 활용해 기능성 제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가 빅사이즈 남성의류 아이템을 선택한 것은 본인과 같은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함이었다.
"일반 남성의류 전문몰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정작 키가 188cm라서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을 입을 수 없었죠. 주변의 키나 덩치가 큰 친구들 역시 스타일링에 대한 욕심은 갖고 있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불만을 갖고 있었죠.”
이에 최대표는 자신의 5년간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직접 ‘카페24’를 통해 창업을 선택했다.
현재 젠브로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키 2미터 혹은 몸무게가 130kg의 소비자들도 무난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전체 고객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지만 20대의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다.
올해부터는 판매채널을 확장해 고객과 만나는 채널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오픈마켓 판매를 시작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젠브로를 소개했고, 직접 제품을 착용해보고자 하는 고객들의 뜻을 담아 서울 용두역 인근에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였다.
최 대표는 “지난 경험들을 바탕으로 ‘Made in 젠브로’ 제품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아무리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더라도 소비자가 만족을 느끼는 부분은 제품인 만큼, 품질 좋은 제품 제작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