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김명식 박사, 공학상 오준호 박사, 의학상 래리 곽 박사, 예술상 황동규 시인, 사회봉사상 조순실·김현수 공동대표. /사진=삼성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0년 제정한 ‘호암상’ 제26회 시상식이 1일 개최됐다.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오세정 국회의원,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각계 인사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에선 ▲과학상 김명식 박사(영국 임피리얼 칼리지런던 교수) ▲공학상 오준호 박사(카이스트 교수) ▲의학상 래리 곽 박사(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 교수) ▲예술상 황동규 시인(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봉사상 김현수·조순실 부부(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이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받았다.

수상자들의 업적은 국내외 분야별 저명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8명)가 검토했으며 저명한 해외석학(3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평가하고 현장을 실사했다.

특히 학술부문 심사위원회에는 댄 셰흐트만, 팀 헌트 등 노벨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한 해외 저명 석학 6명이 참여해 후보자의 업적을 국제적 차원에서 검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기업을 비롯한 민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호암재단이 그동안 과학, 예술, 사회봉사 등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신 분들을 찾아 영예로운 상을 드린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호암상은 인재제일(人材第一), 사업보국(事業報國)을 강조했던 고 이병철 회장의 정신을 받들기 위한 상으로 역대 수상자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에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