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단체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은 2일 오후 노병용 롯데마트 전 대표(현 롯데물산 대표)가 소환조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을 감추고 수사를 방해한 장본인"이라며 노 전 대표를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철우 롯데마트 전 대표와 이승한 홈플러스 전 대표도 함께 구속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이제 옥시 뒤에 숨어 있던 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철우, 이승한 대표 구속은 물론이고 신동빈 회장까지 철저하게 수사하고 죄의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노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현장을 지켜보다 '가습기 살균제'를 상징하는 인공눈 스프레이를 노 전 대표 머리 위에 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