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는 STX건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측에 최근 인수의향을 밝히고 수의계약을 타진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STX건설은 지난해에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유찰됐고 최근 정밀실사를 통해 6월중 매각공고가 나올 예정이었다. 신일컨소시엄은 이미 한 번 유찰이 된 상황이므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신일컨소시엄의 STX건설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업꼐에서는 기존에 추진했던 동아건설산업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신일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이던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동아건설산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인수는 물 건너갔다.
특히 신일컨소시엄은 올 하반기에 용인 마북동 신일유토빌 지역주택조합사업 299세대를 분양하고 공사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이다. 또 태국정부와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의 대수로 공사와 2조6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도로공사와 해외 인프라망이 우수한 STX건설 인수 추진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TX건설은 지난해 매출 5881억원을 올린 시공능력평가 53위의 중견건설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