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맥도날드를 털러갔던 강도가 식사 중인 특수부대와 맞닥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프랑스 동부 도시 브장송의 한 맥도날드에 총을 든 2인조 강도가 침입, 내부에 있던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점원을 위협했다.
당시 현장에서 프랑스 국가헌병대 소속 대테러 특공대 ‘지젠느’(GIGN) 대원 11명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그중 9명이 사복차림이었지만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지젠느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대테러 그룹 중 하나’라고 묘사되는 군대다.
대원들은 섣불리 진압에 나서지 않았다. 대원들은 강도들이 2000유로(약 260만원)를 챙기고 현장에서 달아나려 했지만 계단에서 넘어진 바람에 부대원들은 간단히 제압했다.
브장송 지방 검찰 에드비주 루모리조는 "그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겼기 때문에 적당한 때를 노리며 상황을 주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 명은 투항을 거부해 무력 진압했다. 두 강도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브장송 지방 검찰에 따르면 그들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한편 지젠느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11명의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들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조직됐다. 조직 이후 단 한 번도 작전에 실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