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 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량등급평가에 참여하며 수입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달 말 출시하는 10세대 E클래스의 차량 등급평가를 보험개발원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량등급평가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적정한 보험가액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자료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델별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부품 가격, 손해율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그간 대부분의 수입차업체는 차량등급평가를 받지 않았다. 때문에 손해율을 근거로 등급이 매겨졌고 이는 비싼 보험료의 원인이 됐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이와같은 지적을 한 뒤 수입차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등급평가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한국지엠의 ‘임팔라’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는 볼보와 폭스바겐이 차량 등급평가를 신청했다. 여기에 벤츠까지 합류하며 수입차 업계에 차량등급평가 참여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