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로 등장하더니, 이제는 ‘나홀로족’이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른바 ‘혼족’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나홀로족은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여가생활과 쇼핑을 즐기며, 여행도 홀로 떠나는 등 혼자 활동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통칭한다. 

‘거주’의 개념에서 혼자 집에 머무는 사람을 지칭하는 1인가구와 달리 나홀로족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보다 폭넓은 의미를 지닌다. 1인가구가 아니어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개개인이 증가한다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매우 큰 변화를 예고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9%가 요즘 나홀로족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현상을 당연한 시대흐름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밖에서 혼자 밥을 먹는 일은 20대(남성 77.6%, 여성 78.4%)에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일은 20대(남성 66.4%, 여성 82.4%) 및 30대 여성(68%)에게 가장 익숙한 경험이었다. 반면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은 중/장년층 남성(40대 38.4%, 50대 40%)에게서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또 쇼핑의 경우도 젊은 여성 소비자(20대 여성 84%, 30대 여성 78.4%)가 주로 혼자 많이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20대 남성은 PC방(76.8%)과 노래방(47.2%)을 혼자서 많이 찾고 있었다. 국내 여행은 20대 남성(34.4%), 해외여행은 20대 남성(28.8%)과 30대 여성(30.4%)이 혼자 떠나본 경험이 많았다. 

드라이브는 50대 남성(52.8%)이 혼자 많이 즐기는 활동이었다.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가 밖에서 혼자 하는 활동에 익숙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