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과 관련, 세계증시 혼란과 국내경제 충격을 우려했다.
전경련은 24일 브렉시트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영국, 유럽연합(EU) 뿐 아니라 세계 증시와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유출, 환율 급등과 같은 충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실물 측면에서 유로존과의 교역규모가 크지 않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장기적으로 EU체제 유지 문제까지 번질 경우 세계경기 위축에 불확실성까지 증대되면서 국내 경제에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정부가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 정부, 국회 모두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서 영국국민 51.9%는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전체 등록 유권자 4650만명 가운데 72.1%가 투표에 나섰고 탈퇴 지지가 잔류표 보다 약 100만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영국은 1973년 유럽경제공동체(EEC) 가입 이후 43년 만에 EU에서 이탈하게 됐다. 또 EU 회원국은 28개국에서 27개국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