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지난 2014년말 이후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4억7500만 달러(1조7000억원)규모의 입찰을 진행해 모두 낙찰됐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일본 금융시장에서 달러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고 마이너스금리 정책에 따라 금융기관의 외화 자산 투자가 늘어난 것. 그동안 일본은행은 달러에 대한 공개시장 조작을 1주일마다 실시했으나 조달 규모는 100만 달러 또는 2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은행이 달러를 시장에 푼 배경에 대해 브렉시트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금융기관이 기축통화인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은행은 원활한 달러화 공급으로 일본 금융권의 외화자금조달에 문제가 전혀 없다"며 "현 시장 여건에선 조달비용도 높지 않아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평가했다.